도쿄 타워에서
2009.02.23 22:28
내가 머무는 호텔의 창문 너머에는 매일 저녁 황홀하고 가슴 떨리는 불빛으로 나를 유혹하는 도쿄타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떨리는 가슴을 어찌 하지 못해 작은 산책로를 따라 도쿄타워를 향해서 갑니다
산책로가 깨끗하고 참 예쁘네요
타워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더 뜨겁게 저에게 다가옵니다
오늘은 꼬옥 안아 주어야지 ^.~
그래서 오늘은 250미터 최고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저 멀리 아래에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화무를 추듯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흔들리는 불빛에 비밀의 맘도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참 아름답고 가슴 찡하게 좋네요
그러데 가슴 찡하게 좋은만큼 외로운 것은 무엇 때문인지……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는 말이 가만이 올라오네요
곁에 있어도 그립게 하는 그대는 왜 오지 않고 비밀을 외롭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5년이란 세월을 아닌 척 모르는 척 살아왔네요
이번에 하비람 수련을 하면서 다시 만나니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 말도 못하고 많이 울었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기다려 주어서 고맙고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제는 다시 떨리는 가슴으로 만나주고 사랑 해 주고 싶습니다
15년의 세월이 어색하고 많은 실수를 만들겠지만
그래도 떨리는 가슴으로 꼬옥 안아주고 싶습니다
근데 곁에 있어도 그립게 하는 그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비밀은 지금 그대를 만나기 위해 아직도 어색하지만
그대가 좋아하는 따뜻한 미소를 가지고 외출을 합니다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도쿄 타워에서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리워하는 비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4 | 내 삶을 창작하는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 인향 | 2009.02.28 | 2947 |
383 | 봄이 오기 전 물님의... | 물님 | 2009.02.26 | 3620 |
382 | 오늘은 에니어그램 3... | 물님 | 2009.02.26 | 3749 |
381 | 예송김영근입니다.만남... | 예송김영근 | 2009.02.26 | 3097 |
380 | 침몰직전 대한민국호 | 물님 | 2009.02.26 | 2990 |
379 | 예송김영근 | 예송김영근 | 2009.02.26 | 3093 |
378 | 오랫만의 글쓰기.. [1] | 제로포인트 | 2009.02.24 | 3000 |
377 | 년식이 오래된 몸의 사랑이야기 [1] | 인향 | 2009.02.24 | 3017 |
» | 도쿄 타워에서 [1] | 비밀 | 2009.02.23 | 3076 |
375 | 어느 감동적인 글 [1] | 물님 | 2009.02.21 | 4897 |
비밀님 곁에 다가오는 사람을 예비해놓고 있을겁니다. 분명......
찬란한 빛을 발하는 탑처럼 그대는 분명
강한 에너지를 보내고 있군요.. 지금처럼 말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빌며.........
불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