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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으로 감기 치료하기 (대추,내관,합곡,영향혈)

 

 

일교차가 심해져 피로하고 감기가 걸리기 쉬우며 차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므로 멀미가 나기도 쉽고 과식해서 배탈도 잘 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료기관들도 쉬어서 막상 몸이 불편하면 당황하기 쉬운데 가벼운 상태라면 몇 가지 경혈 자극요법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부위에 대표적인 경혈로는 독맥의 대추혈이 있는데 머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가장 튀어 나오는 목뼈 부분이 7번째 목뼈이고 이 목뼈의 바로 아래에 해당이 됩니다. 이 대추혈은 허약 체질을 개선하고 감기 증상을 치료하는 중요한 경혈입니다. 따라서 감기가 처음 오려고 할 때 찜질 팩이나 헤어 드라이어로 대추혈 주위의 목 뒤와 등을 따뜻하게 해주면 몸이 훈훈해지며 들어오려던 감기가 떨어집니다.

먼저 환절기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는 손님인 ‘감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살펴봅시다. 현대의학에서는 감기는 바이러스성가 원인이라고 하나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을 지켜주는 양이 허해진 틈을 타서 풍사(風邪)나 한사(寒邪)가 침범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감기가 들어오는 통로도 코나 입이 아니라 풍지, 풍부, 풍문과 같이 풍(風)자가 들어간 경혈이 많이 있는 목 뒤와 등을 통해서 들어온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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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곡 지압
감기가 이미 들어와서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줄줄 흐르면 코 옆 주름에 있는 영향(迎香)혈을 손가락으로 눌러주거나 위아래로 문질러 주면 좋습니다. 목안이 아플 때는 합곡(合谷)혈을 자극하는데 합곡은 태충(太衝)과 함께 “사관을 튼다” 할 때의 사관으로 기가 체한 것을 잘 통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경혈로 인후통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설사 등과 머리 얼굴의 온갖 질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합곡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손등 쪽으로 있으며 보통 검지 쪽으로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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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관 지압

차멀미나 뱃멀미에는 현대의학에서도 증명이 된 내관(內關)혈 지압이 좋습니다. 내관혈은 손목의 손바닥 쪽 주름에서 위쪽으로 엄지손가락 폭의 두 배인 2촌 위의 지점으로 힘줄 사이를 누르면 위아래로 시큰하거나 저린 느낌이 납니다. 이 내관은 위장을 진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므로 이곳을 반대쪽 손의 엄지로 지긋이 눌러주면 멀미나 어지러움이 가라 앉습니다.

이런 몇 가지 방법만 알아도 불필요한 약물을 먹지도 않고 의료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가벼운 증상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 박윤희 푸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