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없는 길
2013.03.27 14:49
그림자 없는 길
바람 없는 봄이 있을까
자국을 남기지 않은 치유가 있을까
단잠 속 어린 몇 알의 눈물을 떨치고
이 봄엔
멀리 모든 능선이
하나로 이어지고
그리하여
너는
그림자 없는 길
봄비로 씻어 탕탕하게 걸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0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1598 |
159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1581 |
158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1678 |
157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1605 |
156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1561 |
155 | 맴맴 | 지혜 | 2011.10.22 | 1575 |
154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1773 |
153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1594 |
152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1565 |
151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1680 |
"군자(君子)는 마음이 늘 편하고 너그러우며 소인(小人)은 늘 걱정하고 두려워한다."
(子曰, 君子 坦蕩蕩 小人 長戚戚, 자왈 군자 탄탕탕 소인 장척척)『논어 술이편』
물님에 이어 지혜님의 '그림자 없는 길'에
탕탕 蕩蕩 ...봄비가 쏟아져 내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