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한 풋고추와 오이
2008.07.16 21:12
땀흘려 심고 가꾼 보람으로 주일 점심 반찬이 싱싱하고요.
배명식목사 사모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뿌리기만하면 이렇게 풍성하게 주시는데 누가 굶어 죽냐고 하시면서 뒤안의 텃밭에서 풍성하게 자라는 상추를 한보따리 뽑아주셨지요.
주일 점심, 또 방울토마토의 싱싱한 그 맛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ㅁㅁㅁㅁㅁ
이혜경님의 손이 세개도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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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도 빛
비료가 아니라
농약이 아니라
아버지
빛으로 엮어만든 고추 오이 토마토
울금까지
섬섬옥수 고사리손 모아 가꾼 채소들
쉬어가는 나그네여
잠시 걸음 멈추고
나를 한 번 보아주오
나를 한 번 먹어주오
고추 오이 토마토
빛을 먹으라 하네
빛이 되라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