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병, 관절통에 좋은 "위령선"
2013.04.20 21:31
허리병, 관절통에 좋은 "위령선"
사위질빵, 위령선 또는 여위라고 부르며 중풍, 관절염, 요통 등에 효력이 뛰여나다
줄기를 잘라 잘게 썰어 약으로 쓴다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이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특히 여성들한테 많다.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등뼈에 문제가 생겨도 아프고 허리를 가치거나 허리의 근육과 인대가 눌려도 허리가 아프다
또한 소화기 계통이나 비뇨기 계통에 탈이 나거나 부인병이 있을 때에도 허리가 아프다.
허리를 심하게 썼을 때, 감기, 류마티스성 관절염, 만성 신장염, 비타민 부족, 당뇨병으로 인해
허리가 아플수도 있다.
대게 콩팥 기능이 허약하면 다리와 무릎, 허리에 힘이 없고 허리가 아프기 쉽다.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가 아플 수도 있는데 이것은 근육과 근막이
놀라서 생기는 통증이다.
이럴 때의 통증은 추간판탈출증, 곧 디스크와 같이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플 때도 있고
은근하게 아플 때도 있다.
날씨가 궂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것은 류머티스성이나 퇴행성으로 인한 요통일 경우이다.
허리를 가치거나 등뼈에 이상이 생겨서 아픈 것은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배나 골반,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요통은 원인을 찾기 어렵다.
허리가 몹시 아파서 병원에서 갖가지 검사를 다 해도 알지 못하고 다만 요통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된다.
요통이나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 등에는 위령선이 가장 잘 듣는다.
위령선 한 가지만 써도 되고 두충이나 접골목 같은 약초와 같이 써도 좋다.
통증을 멋게 하고 풍습을 없애는 위령선
위령선은 미나리아재비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리말로는 사위질빵이라고 부른다.
물기 있는 산골짜기의 기슭이나 들에 흔히 자란다.
길이 4~8m쯤 자라고 초여름에 흰 꽃이 피어서 가을에는 날개가 달린 열매가 익는다.
덩굴줄기는 칡넝쿨처럼 질기지 않고 잡아당기면 뚝뚝 잘 끊어진다.
사위질빵이라는 아름은 사위를 몹시 사랑하는 한 장모가 아끼는 마음에,
사위한테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으려고 쉽게 뚝뚝 잘 끊어지는 이 식물의 줄기를 질빵 끈으로
썼다는 옛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다.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쓰며 비슷한 식물인 으아리나 할미밀망을 위령선으로 대신 쓰기도 한다.
또 으아리를 위령선이라 하고 사위질빵을 여위로 부르기도 하는데, 으아리와 사위질빵을
닮은 식물이 우리나라에만 백 가지가 넘고 어느 것이나 같은 용도의 약으로 쓸 수 있다.
으아리보다는 사위질빵이 효과가 더 낫다.
으아리는 땅윗줄기가 겨울에 말라 죽고 사위질빵은 줄기가 겨울에도 말라죽지 않는다.
으아리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약으로 쓰고 사위질빵은 가을이나 겨울에 굵은 줄기를 잘라서
약으로 쓴다.
위령선은 걸음을 걷지 못하던 사람이 아침에 먹고 저녁에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할 만큼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위령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풍습으로 인한 중풍을 고친 이야기
옛날, 중국의 하남성 복우산에 금실이 좋은 부부가 살았다.
어느 날, 남편이 늦도록 일을 하고 나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가 집 앞의 돌계단에 누워 잠이 들었다.
아내가 늦게 마중을 나오다가 남편을 발견하고 깨웠더니 이미 남편은 중풍을 맞아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아내는 의원을 불러 치료를 받게 하고 10년 동안을 정성스럽게 간호했지만,
남편의 병은 더 심해져서 혼자서는 돌아눕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다.
아내는 남편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끝에 남편이 누운 침대를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길가에 내놓고 옆에 앉아서 큰 소리로 외쳤다.
"누구든지 이 사람의 병을 고쳐 주십시오."
지나가던 사람이 모두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며 혀를 끌끌 찼다.
그렇게 열흘이 지났을 때 지팡이를 짚고 보따리를 둘러 맨 한 노인이 지나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이 사람의 병은 풍습으로 인한 중풍인데 내가 고칠 수 있소."
노인은 산으로 가서 어떤 덩굴의 뿌리를 캐서 술에 담갔다가 긇여 환자한테 먹이고,
또 가루를 내어 식초와 반죽하여 관절을 싸매 주었다.
며칠 안 되어 환자는 팔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몇 달 뒤에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의 병을 고치고 나서 노인이 떠나려 할 때 아내가 말했다.
"어르신네, 남편의 병을 고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신기한 약초의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 약초는 본래 이름이 없으니 위령선이라고 부르도록 하십시오."
위는 강하다는 뜻이고, 영선은 효력이 신선과 같이 영헙하다는 뜻이지요."
위령선을 이용한 질병 치료
위령선은 신경통, 안면신경마비, 중풍, 편두통, 근육마비, 류머티스성 관절염, 무릎이 시리고 아픈 데,
통풍, 손발이 마비된 데,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데 두루 좋은 효험이 있다.
특히 몸속의 바람기를 내보내고 습기를 없애며 경락을 통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매우
빠르다.
신경통과 관절염, 요통, 타박상 등에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에도 잘 듣는다.
그러나 아네모닌과 아네모놀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쓰면
안 된다.
위령선은 맛이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며 탈항, 임산부의 부종, 근육과
뼈의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한다.
토사곽란(구토와 설사를 하면서 배가 뒤틀릴 듯 아픈 증상), 장에서 가스가 차고 소리가 나는 것,
간질, 정신분열증, 땀이 많이 나는 데, 한열로 인해 생긴 모든 병에도 효과가 있다.
얼마 전 어떤 사람이 찾아와 약재 봉지를 보여 주면서 그 약재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어느 한의원에서 요통, 관절염에 특효약이라고 해서 한 근에 30만원을 주고 사서 달여 먹어 보니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값이 너무 비싸다며 더 싼 값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나에게 물었다.
봉지를 열어 보니 잘게 썬 위령선이었다.
그것을 달여 먹고 아픈 것이 나았으니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하여
그 사람을 돌려 보냈다.
요통, 관절통
위령선 15g, 두충 20g 을 물 300㎖에 넣고 달여서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또는 위령선 20g에 물 200㎖를 넣고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시거나 가두 내어 한 번에
3~5g씩 하루 두세 번 술에 타서 먹는다.
두충 한 가지만을 쓸 수도 있는데 약한 불에 볶아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g씩 하루 세 번
술에 타서 먹는다.
위련선과 두총은 다 같은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요통과 관절통에 좋을 뿐만 아니라
허리를 다쳤거나 허리에 힘이 없을 때 써도 좋다.
한 가지만 쓰는 쓰는 것보다 두 가지를 같이 쓰면 효과가 더 높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5월초에 캔 초오 1kg과 건강 0.5kg을 1~2ml 두께로 썰어서 물 4ℓ와 알코올 1.5ℓ를 섞은
데에 넣고 3~4일 동안 자주 저어 준다.
그런 다음에 윗 층의 맑은 용약을 다른 그릇에 받아 둔다.
남은 찌꺼기에 물 4ℓ와 알코올 1.5ℓ를 다시 붓고 2개월 동안 두어서 가라앉힌 다음 물을 걸러 내고
찌꺼기를 눌러서 짠다.
이렇게 만든 두 가지 용액을 한데 합친다.
알코올 5ℓ와 물 20ℓ를 섞은 용액에 위령선 10kg을 넣고 3~4일 동안 우려낸다.
물을 걸러 내고 남은 찌꺼기에 다시 물 20ℓ를 부어 이틀 동안 가라앉힌다.
이렇게 만든 두가지 용액을 한데 섞는다. 독활 10kg을 잘게 썰어 중탕으로 끓여서
올라오는 수증기를 냉각하여 독활 증류액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세 가지 용액을 합쳐 전체의 양이 50㎖가 되게 한 뒤 4~5일 동안 실온에 두었다가
한 번에 10㎖씩 하루 세번 법 먹기 30분 전에 2~3배의 물을 타서 먹는다.
양을 적게 먹어도 설사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한 번에 30㎖이상 복용해서는 안 된다.
초오의 독성 때문에 언어장야와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이 나타날 때에는 명태와 검정콩을 넣고 끓인 물을 먹는다.
이 약은 허약한 사람이나 임산부한테는 쓰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 독활 증류약을 만들려면 증류 시설을 갖추어야 하므로 만들기 어려우면 빼도 된다.
독활 대신에 접골목을 두 번째와 같이 만들어 써도 된다.
관절이 쑤시는 느낌이나 시큰시큰하고 저린 느낌 등이 10~30일이면
거의 없어진다.
거의 900% 이상 효험이 있다.
초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꽃피기 전에 채위한 것이 약효가 가장 높다.
이 시기에 채취한 것이 유효성분인 아코니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초오는 독성이 매우 센 약초이므로 조심해서 써야 한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몹시 심하지 않다면 초오를 빼고 약을 만들어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유행성 간염
위령선을 약한 불에 말려 부드럽게 가루 낸 것 8~12g을 달걀 한 개와 섞어서
기름에 살짝 볶아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위령선은 간에 있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앤다.
신경통
위령선을 잘게 썰어 그릇에 담고 술을 잠기도록 부어서 6~7일 동안 두었다가 말린 다음,
부드럽게 가루 내어 밀가루 풀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6~8g씩 하루 두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위령선은 강한 진통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어 신경통 지료에 매우 좋은 약초이다.
생선 뼈가 목에 걸렸을 때
생선 뼈가 인후에 걸려 넘어가지 않을 때 쓴다.
위령선 50~90g을 진하게 달여서 설탕 30g을 넣고 녹이고 소금에 약간 넣어 하루 4~6번 먹는다.
사흘 동안 먹는다.
이삼 일 먹는 동안에 통증이 없어지고 생선 가시가 녹아서 없어진다.
위령선은 딱딱한 것을 물렁물렁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위령선으로 만성인후염을 고치기
인후염은 목 안 뒷벽에 있는 점막을 중심으로 하여 생긴 만성적인 염증이다.
급성인후염이나 감기를 앓을 때, 갖가지 콧병, 부비강염, 만성편도염 등으로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거나 고름이 목 안에 흘러내려 점막을 자극할 때 생긴다.
심한 온도 변화, 먼지, 가스, 마른 공기, 술, 담배 등의 자극으로도 생길 수 있으며
심장, 폐, 간, 콩팥 등의 질환으로 인하여 정맥혈관으로 피가 몰릴 때에도 생길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인후염에는 위령선 잎을 짓찧어 즙을 낸 다음 4~5cm 길이의 천을 심지모양으로 만들어
즙을 적셔서 콧구멍 속에 깊이 넣는다.
심지를 콧구멍에 넣으면 눈물을 흘리고 재채기가 나는데 약물로 인한 반응이므로 달리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10~30일이면 90%이상이 치유되거나 호전된다.
아니면 위령선 전초를 날것으로 80g을 물로 달여 차처럼 자주 마셔도 된다.
말린 것은 40g을 쓴다.
90%이상이 낫거나 좋아진다.
출전: 병이 있으면 약도 있다, 약이 되는 우리풀, 꽃,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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