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 요가'라는 말 뜻과 지향점
2009.07.13 15:39
오랜만에 잠자고 있던 제 카페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가꾸던 까페가
바쁘다는 핑계로그저 내 팽개쳐지고 방치한 듯하여 가슴이 아리었습니다.
오래전에 나름대로 정의해 놓은 '크리스챤'과 '요가'라는 단어를
놓고 다시한번 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한편으론 좋았습니다.
아래 글은 몇년전에 <크리스챤 요가>라는 것을 지향하면서 내놓은 글 입니다.
다만 원하는 것은 더 좋은 생각이나 표현이 있으면 보완하거나
갈아엎고 다시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선보이니
성심껏 보시고 날 선 조언 아끼지 말아주시기를 두손 모읍니다. - 다연-
'크리스챤 요가'라는 말 뜻과 지향점
'크리스챤요가'라는 말은 창조된 말입니다.
그래서 생소한 말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요가 속에 크리스챤의 정체성은 없으며,
반면에 요가의 한 형태인 박티요가 , 혹은 라자요가나 카르마요가로 규정지을 수만은
없습니다.
현시대의 삶을 살아가면서
크리스챤으로써 요가수행을 하고 지향해가는 데 있어서는
일반 요가의 목적과 그 지향성이 흡사한 듯하지만
크리스챤의 문화와 철학, 신앙이 하느님으로 주어진 선물임을 알고
삶의 현장에서 녹아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세상을 누가 창조하였을까?
누가 나를 창조하였을까?
나는 누구인가?
누가 요가를 창조하였을까?
누가 크리스챤을 창조하였을까?
누가 자기 십자가를 창조하였을까?
이 지구 공동체는..... 이 물질 우주는?
이 모든 것은?
무엇?
무엇 ... 무엇?. . . . .
. . . . . . . .
이렇게 의문을 가지고 가다보니
일반 교회중심 속에
소위 기독인이 아닌 교리와 관념적인 학습으로
기독교인이라 칭해지는 갇힌 정체성이
도리어 영혼의 의식 진화 또는 각성을
가로막는 것을 보고서
오랜 시간을 두고 체득하고 수련한
체계적인 요가의 폭넓은 수행 시스템의 한 모습이
크리스챤의 질을 고양시키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있음을 확신하고
'크리스챤요가'라는 말이 생소하지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용어가 외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쓰이는 추세임을 알고있습니다.
소위 학자들이 말하는 이 세상의 '프랙탈 원리'에 의해서 그렇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쪽에서 A라는 일이나 도구가 생겼다면
저 멀리 반대편 대륙어디에선가 누가 알리지 않았는 데도 비슷한 시기에
A라는 것이 발생한다는 원리죠.....
그외 다양한 원리들도 많이 학문적으로 회자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요가수행도 사람 자신이 쌓아놓은 에고와 관념으로 말미암아
에고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대부분 인간적인 미궁과 혼선을 헤매기도 하고
도리어 자신의 틀 속에 중독되어
의식의 각성이나 진보를 어렵게 하고 있는 오류도 많음은 어제 오늘의 일만이 아닙니다.
요가를 가르치는 사람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은 데
자산의 마음이 옳다고 한계를 가진 고장난 에고덩어리이기때문 입니다.
제가 말하는 '크리스챤 요가'라는 말중에'크리스챤'이란 말은
일반 교회 속에 살아온 대중심리적인 '크리스챤'과는 조금 다름니다.
이 말은 예수께서 제자가 될 사람들에 대해 언급하신 것처럼
이시대를 살아가면서
예수를 본받아 그 것을 드러나지 않게 어떤 경계에 이른사람을 뜻합니다.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살아있어
동행함을 느끼고 볼 줄알며
그 분과의 소통을 통해 살아가는 사람의 정체성을 표현한 용어입니다.
구체적으로 알려고 노력하고
온힘을 다하여 자기의식 진화를 위해서 수행실천하고
지구의 자전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도전하고 도전받으면서도 끝가지 성취해내어
그 분앞에 모두 바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크리스챤을 제외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시길 빕니다.
또한 기독교 또는 이 것과는 상관 없다고 결정지은 분들도
자신의 결정에 책임과 지향점을 온 우주와 더불어
정직하다면 제 말에 부정적 관점으로만 보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지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의 각도를 약간 다르게 표현하자면,
일어나는 모든 것을 상대론적 관점으로 본다면
이해관계와 입장, 나아가서 상태 혹은 가치에 얽혀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건과 에너지의 얽힘으로 말이죠.
이 얽힘을 풀어내는 일을 제대로 잘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온 우주의 중심을 굳게 세우시고
야수성의 옷을 벗기고
흠없는 옷을 우리에게 입히시기 위하여
이 지구에 나투시어
세상을 바르게 하기 위하여 몸부림하신 !!
......
다는 아니지만
예수께 구속된 것이 아닌
예수의 그림자인 '말'의 틀 속에 갇혀서
크리스챤이라하면서도 에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세상의 혼란의 정점을 가중시키고 있는 왜곡된 역할로
거친 사람들이 지구촌이 몸살을 앓는 지경까지 오게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체화한 자,
헤매지 않고 자기의 존재안에 있는 그 무엇을 본 자,
그 것을 향해 끊임없이 여기에서 여기로 움직이며 의식을 고양시켜가는 자,
무엇을 할 수도 있고 않 할 수도 있는 자유함을 획득하고 실행하는 자,
삼라만상이 내 안에서 창조되었으며, 그 렇게 하신 이가 곧 하나님임을 아는 자,
그리하여 내 이웃,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몸과 맘을 열고
하나님을 우러르며 자랑스러워 하며 같이 살고자 힘쓰는 자가
진정한 '크리스챤'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크리스챤!
기름부음을 받은 자,
가시떨기 나무에 불이 일어나 온 영혼의 속과 밖의 살을 태우고 있으나 온전함을 체화한 자!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자신의 영혼에 깊은 메시지를 주고 있음을 알고 무릎꿇고
그 분을 향해 가고 있음을 아는 자!!
그리하여
,크리스챤 요가,를 지향하는 사람은
예수를 나의 주님이요,
내가 목표로 하는 삶을 위해서
그 분께 무릎꿇고 가르침을 받아야하는 스승임을
고백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이미 그 목표가 무엇인지를 몸소 행동으로 보여 셨으므로 인하여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분 속에 늘 같이한 하나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분이 그러한 것같이 우리도 우리 속에 계신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우리와 그 분 속에 계신 하나님이 같은 분인 것을 알고
용기내어 그 하나님 속으로 들어가고자 힘써야 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시키신대로 한다고 했듯이
우리도 우리 안에 없이계신 하나님께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나 자신의 근본이요, 본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그리고 이 세상이 지향해나갈 점이 보입니다.
곧
나의 전부요, 본성이요, 님이신 '큰 나'를 향해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향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선한 영의 선각자들이 보여주고자 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세계,
이를 드러내고자하는 이 땅의 현실을 향해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본성을 깨닫는 한 사람이 나올 때까지
고통스러워하며 기다린다고 하는 바울사도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우리의 생이 허락할 때까지
늘 변하는 이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본성의 '나'로 올라서고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겸허하게 수행하는 자세로 '크리스챤 요가'가 창조되고
온유와 사랑으로 발전되어져 가게 될것을 알고있습니다.
그 분과 함께!
오늘도 늘~ 2005. 6. 3.
샬롬! 샨티! -다연- http://cafe.daum.net/christiany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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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말을 썼는지 몰라도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고
알아주든 몰라주든
그 길을 가는 사람이야 말로
산사람일 겁니다,,
결국 혼자 남더라도 !!!